예전에는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바쁘게 살았습니다. 데이트도 하고, 나오는 신작 게임들도 하고, DIY도 만들고, 피규어 사진도 찍고, 프라모델도 만들고, 블로그에 글 올리고, 독서에 기타까지 쳤으니 어떻게 살았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게임을 하거나 블로그에 사진정도만 올리고 있는데도 힘든데, 그때는 어떻게 살았는지 전혀 모르겠네요.ㅋㅋㅋㅋ 그나마 최근에 러닝을 시작했습니다. 그래봐야 일주일에 2번. 30분 정도만 뛰는 정도로. 가을에 10Km 마라톤에 나가자는 누나의 말에 알겠다고는 했는데,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수집관련해서 이야기를 좀 해보자면, 그 당시 블로그를 운영할때는 우선 마음에 들면 다 사고 보자는 마음이었습니다. 월급의 대부분을 털어서 가지고 싶은 장난감을 샀고, 제가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을법한 장난감은 대부분 구매했던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너무 크거나 고가의 제품들은 일부 밖에 구매하지 못했지만. 정말 여러 가지를 수집했더라고요. 그중 일부는 블로그에 다시 올릴 생각은 있지만, 관련성이 너무 떨어지는 녀석들은 넘어갈 예정입니다.
우선적으로 최우선 수집품으로 염두해두고 있는 건 조이드. 그중에서도 조이드 콜렉션 위주로 구매를 계속해나갈 예정입니다. 목표는 조이드 콜렉션 마스터가 되겠어! 는 아니고, 소형 조이드의 경우 5~10체, 대형 조이드의 경우 3~5체 정도가 목표입니다. 조이드 콜렉션 DX 3종의 경우에는 한 세트 가지고 있고, 한 세트는 구매예정이라 호버카고 정도만 한 대 더 구해보려고 합니다. 훼일킹도 많으면 좋지만, 장식도 염두에 둔다면 2대 이상은 무리일 거 같네요. 조이드 아트 콜렉션도 고민은 해봤는데, 너무 따로 노는 녀석들이라 고민은 좀 됩니다. 기회가 되면 모을 생각은 있는데, 우선순위는 아닙니다. AZ 조이드의 경우도 현재까지 발매된 녀석들은 모두 구매했습니다. 실드라이거와 세이버타이거는 발매 직후에 국내에 풀리면 구매예정이구요. 예전에 구매했던 ZA 조이드 시리즈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다시 구매하려니 금액이 많이 부담되네요. 이 녀석들은 보류. 구 TOMY 조이드도 일단은 보류입니다. 가조립, 미조립인 채로 보관되어 있는 녀석들이 조금 많기도 하고. 국내외 중고가격이 높기도 하구요. BLOX는 최대한 여러 개 모아서 자체적으로 만들어보고는 싶지만, 여건상 당분간은 무리입니다.
다음은 포켓몬. 스케일월드 시리즈는 최대한 모아보려고 합니다. 스케일이 맞으니 예쁘기도 하고 조형도 나쁜편은 아니라서요. 문제는 반코의 가격정책인데.. 우선 현재까지는 팔데아 시리즈만 일부 구매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발매된 녀석들 따라가려면 한숨밖에 나오질 않네요. 중국 레진쪽은 생각해두고 있진 않는데, 몇몇 제품들은 구매하지 않을까 싶네요. 포켓몬 가챠와 식완은 포기. 가챠 중에서 변신 메타몽 시리즈 풀셋은 다시 구매해 볼 의향은 있지만, 쉽지 않을 거 같네요. 매물을 찾아본 것도 아니긴 한데, 많지도 않을 거 같고 가격도 알기 싫습니다.. 그 외 가챠는 예전에 모아봤던 기억으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식완도 비넷필드 정도는 재구매의향은 있습니다만, 당장 계획은 없습니다. 간간히 쉐이미가 포함된 식완이나 가챠는 쉐이미만 구매하는 정도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대형 몬콜레는 제 취향이긴 한데, 천천히 모아볼까 싶네요. 소형 몬콜레나 포켓프라는 아예 관심을 안 가지려고 합니다. 아, 포켓프라 대형 잉어킹은 재판 소식이 들리면 하나 구매해 볼까 합니다.
디지몬도 빼놓을 수 없긴한데, 현재 정말 가지고 싶은 녀석들은 구매가 끝난 상태입니다. 더 구하고 싶은 게 있다면 DX황제드라몬 변신 피규어나 넥스엣지 시리즈. SHODO 디지몬 정도? 우선은 여기까지. SHF시리즈까지 손을 뻗게 되면 안 될 거 같습니다.
그 외 기타 피규어로는 액션가면이나 칸탐로보정도는 구해보고 싶습니다만, 당분간은 참아보려고 합니다. NECA사에서 나온 히오스 피규어도 두어 개 빼고는 가지고 있는데, 정작 제일 가지고 싶었던 스랄은 못 구했습니다. 스랄, 실바나스, 레이너 정도가 남아있는 걸로 기억하는데, 스랄은 4년 전에도 매물이 없어서 찾다가 포기했던 기억이 있네요. 프라모델로 가자면 SMP로 마지렌쟈가 나오면 해당 세트는 모두 구매예정입니다. 용자시리즈나 엘드란시리즈도 모아보고 싶긴 하지만.. 넘어갑니다.
우선 구매예정인 프라, 피규어는 이 정도입니다. 대략적으로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 정리해 봤는데, 시작부터 막막하네요. 제가 모으려는 제품들이 발매된 지 한참 된 녀석들이라 국내매물이 아닌 일본 쪽 매물을 검색해 보는 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매일매일 지켜보고는 있는데.. 뭐, 천천히 모으다 보면 언젠가는 결과에 도달하지 않을까요?
리뷰 글 하단에 무성의하게 적혀있는 부분들이 있지만, 사실 어떻게 무엇을 적어야 할지 전혀 감도 안오네요. 독서나 다른 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글쓰는 공부도 해야할텐데, 쉽게 손이 가질 않는게 문제입니다. 이부분은 천천히 고쳐나갈 생각입니다.
더이상 수집할 예정이 없는 HMM조이드나 일부 프라모델을 팔려고 하는데, 금액선정이 쉽지 않네요. 최근에 판매했던 골판지 전기 세트가 제가 판매했던 금액의 3배 이상을 받고 있는 걸 보면 의욕이 떨어집니다..